2007년 02월 27일
‘삶의 큰 그림’ 있는데 빈둥거릴 틈이 어딨니?
‘삶의 큰 그림’ 있는데 빈둥거릴 틈이 어딨니?
[문화일보]2007-02-20 03판 29면 2696자
(::‘출세의 적’ 게으름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씨가 말하는 탈출법::)최근 온라인 취업 전문 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헤드헌팅업체 스카우트 코리아(www.scoutkorea.co.kr)와 함께 직장인 216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이 ‘사회에서 출세하기 위해 피해야 할 것’으로 ‘게으름’을 꼽았다.
게으름이 ‘출세의 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어떻게 하면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정신과 전문의로 최근 ‘굿바이, 게으름’(더난출판)을 펴낸 문요한 ‘정신경영 아카데미’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게으름에 빠져 있으면서도 스스로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며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제와 같은 오늘을 반복하지 말고 삶의 큰 밑그림을 그리며 작은 실천들을 하나씩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로부터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봤다.
◆게으름에 대해 자각하라 = 문제를 푸는 제일원칙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게으름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게으름의 폐해를 전면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미래에 서서 오늘을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계속 이렇게 게을렀을 때 자신의 삶이 어떻게 될지를 상상해 보는 것이다. 특히, 죽음의 순간에서 오늘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사람은 흔히 죽음과 가까워질 때 무엇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를 절감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대면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변명이나 자기비난이 아니라 자신을 엄정하게 바라보게 되면 ‘더이상 이렇게 살 수 없어’라는 각성이 든다.
◆미래를 생생하게 설계하라 = ‘게으름에서 벗어나자’라는 결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게으름이란 ‘삶의 에너지가 저하되거나 흩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삶의 초점을 정하고 방향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한 두시간 잠을 줄이거나 TV를 덜 보는 것과 같은 지엽적인 문제해결에서 벗어나 삶의 큰 그림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큰 그림은 자신의 재능과 열정으로 그려야 변색되지 않는다. 자신이 잘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결합하여 자신의 비전을 세워라. 살아야 할 이유와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한 사람은 결코 게으를 수 없다.
◆목표를 분할하라 = 많은 사람들이 게으름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실패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자신의 실행능력을 무시하고 너무 큰 계획과 실천에만 매달리기 때문이다. 자신의 보폭에 맞는 디딤돌을 잘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실행력이 높다는 것은 목표를 잘 분할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능력에 맞고 측정 가능한 작은 계획과 작은 실천만이 우리의 삶을 ‘승리하는 삶’으로 이끈다. 삶이 ‘작은 승리’로 넘실거릴 때 게으름은 물러나게 되어 있다.
◆자기 점검의 질을 높혀라 =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에 단단히 먹었던 결심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의식’을 통해 결심을 리마인드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자기 점검의 시간을 생활화, 습관화 시키는 것이다. 자기 점검을 하는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행위를 점검의 틀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명상이 맞다면 명상을, 일기쓰기가 좋다면 일기를, 달리기가 좋다면 달리기를 통해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행위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큰 그림을 떠올리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다짐하고 계획하는 것이다.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삶에 질서를 부여해야 한다.
◆에너지 네트워크에 연결하라 = 혼자만의 노력으로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과 조직을 가까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삶의 에너지는 순환되는 것이라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자신의 에너지도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그리고 자기통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기외적인 통제력을 동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스로 지키고 싶은 자신과의 약속이 있다면 마음속으로만 하지 말고 글로 써서 남기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자율성이 자리잡기까지는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반강제성을 부여하는 것도 좋다.
◆낙관적인 정서를 갖도록 훈련하라 = 게으름의 핵심 정서는 분노, 우울, 불안, 두려움 등의 부정적인 정서이다. 그러므로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행복, 만족, 열정, 희망 등의 긍정적인 정서가 살아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 ‘오문·오감’ 일기를 쓰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오문·오감 일기란 말 그대로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해 짧은 문답식 일기를 써내려가는 것이다. 과거 한 줄(긍정적 경험), 현재 세 줄(감사할 일,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 일, 새롭게 느낀 점), 미래 한 줄(원하는 미래상) 등 모두 다섯 줄에 걸쳐 일기를 쓰는 것이다. 단, 생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동원해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 2개월만 반복하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김도연기자 kdychi@munhwa.com
# 게으름 극복을 위한 십계명
1.‘하면 된다’가 아니라 ‘왜 해야 하는가’를 발견하라.
2.마음의 상태를 살피는 또 하나의 마음을 키워라.
3.자신 안에 ‘더 큰 존재’가 있음을 믿어라.
4.긍정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하라.
5.자신의 강점과 재능에 기초해 ‘큰 그림’(비전)을 그려라.
6.운동과 휴식은 천연의 보약임을 명심하라.
7.매일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자기의식을 행하라.
8.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하라.
9.계획과 일을 소화 능력에 맞게 나눠라.
10.매일 한 가지씩 능동적 선택을 하라.

[문화일보]2007-02-20 03판 29면 2696자
(::‘출세의 적’ 게으름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씨가 말하는 탈출법::)최근 온라인 취업 전문 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헤드헌팅업체 스카우트 코리아(www.scoutkorea.co.kr)와 함께 직장인 216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이 ‘사회에서 출세하기 위해 피해야 할 것’으로 ‘게으름’을 꼽았다.
게으름이 ‘출세의 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어떻게 하면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정신과 전문의로 최근 ‘굿바이, 게으름’(더난출판)을 펴낸 문요한 ‘정신경영 아카데미’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게으름에 빠져 있으면서도 스스로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며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제와 같은 오늘을 반복하지 말고 삶의 큰 밑그림을 그리며 작은 실천들을 하나씩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로부터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봤다.
◆게으름에 대해 자각하라 = 문제를 푸는 제일원칙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게으름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게으름의 폐해를 전면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미래에 서서 오늘을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계속 이렇게 게을렀을 때 자신의 삶이 어떻게 될지를 상상해 보는 것이다. 특히, 죽음의 순간에서 오늘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사람은 흔히 죽음과 가까워질 때 무엇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를 절감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대면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변명이나 자기비난이 아니라 자신을 엄정하게 바라보게 되면 ‘더이상 이렇게 살 수 없어’라는 각성이 든다.
◆미래를 생생하게 설계하라 = ‘게으름에서 벗어나자’라는 결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게으름이란 ‘삶의 에너지가 저하되거나 흩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삶의 초점을 정하고 방향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한 두시간 잠을 줄이거나 TV를 덜 보는 것과 같은 지엽적인 문제해결에서 벗어나 삶의 큰 그림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큰 그림은 자신의 재능과 열정으로 그려야 변색되지 않는다. 자신이 잘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결합하여 자신의 비전을 세워라. 살아야 할 이유와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한 사람은 결코 게으를 수 없다.
◆목표를 분할하라 = 많은 사람들이 게으름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실패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자신의 실행능력을 무시하고 너무 큰 계획과 실천에만 매달리기 때문이다. 자신의 보폭에 맞는 디딤돌을 잘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실행력이 높다는 것은 목표를 잘 분할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능력에 맞고 측정 가능한 작은 계획과 작은 실천만이 우리의 삶을 ‘승리하는 삶’으로 이끈다. 삶이 ‘작은 승리’로 넘실거릴 때 게으름은 물러나게 되어 있다.
◆자기 점검의 질을 높혀라 =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에 단단히 먹었던 결심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의식’을 통해 결심을 리마인드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자기 점검의 시간을 생활화, 습관화 시키는 것이다. 자기 점검을 하는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행위를 점검의 틀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명상이 맞다면 명상을, 일기쓰기가 좋다면 일기를, 달리기가 좋다면 달리기를 통해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행위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큰 그림을 떠올리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다짐하고 계획하는 것이다.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삶에 질서를 부여해야 한다.
◆에너지 네트워크에 연결하라 = 혼자만의 노력으로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과 조직을 가까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삶의 에너지는 순환되는 것이라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자신의 에너지도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그리고 자기통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기외적인 통제력을 동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스로 지키고 싶은 자신과의 약속이 있다면 마음속으로만 하지 말고 글로 써서 남기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자율성이 자리잡기까지는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반강제성을 부여하는 것도 좋다.
◆낙관적인 정서를 갖도록 훈련하라 = 게으름의 핵심 정서는 분노, 우울, 불안, 두려움 등의 부정적인 정서이다. 그러므로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행복, 만족, 열정, 희망 등의 긍정적인 정서가 살아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 ‘오문·오감’ 일기를 쓰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오문·오감 일기란 말 그대로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해 짧은 문답식 일기를 써내려가는 것이다. 과거 한 줄(긍정적 경험), 현재 세 줄(감사할 일,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 일, 새롭게 느낀 점), 미래 한 줄(원하는 미래상) 등 모두 다섯 줄에 걸쳐 일기를 쓰는 것이다. 단, 생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동원해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 2개월만 반복하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김도연기자 kdychi@munhwa.com
# 게으름 극복을 위한 십계명
1.‘하면 된다’가 아니라 ‘왜 해야 하는가’를 발견하라.
2.마음의 상태를 살피는 또 하나의 마음을 키워라.
3.자신 안에 ‘더 큰 존재’가 있음을 믿어라.
4.긍정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하라.
5.자신의 강점과 재능에 기초해 ‘큰 그림’(비전)을 그려라.
6.운동과 휴식은 천연의 보약임을 명심하라.
7.매일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자기의식을 행하라.
8.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하라.
9.계획과 일을 소화 능력에 맞게 나눠라.
10.매일 한 가지씩 능동적 선택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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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2/27 16:0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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